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월 16일 15시에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강남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방식 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rotation Systems)는 자동차 간, 자동차와 도로인프라(노변기지국 등) 간 통신을 통해 노면상태, 낙하물, 교통사고 정보 제공 등을 운전자에게 제공하여 안전운전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센서 기반 자율주행차를 보조하여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통신에 사용되는 기술은 이동통신 기술기반의 LTE-V2X(LTE-Vehicle to Everything)와 무선랜(Wi-Fi)기반의 WAVE (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 방식이 있으며, 이번 공청회는 두 가지 통신방식에 대한 산·학·연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하여 개최됐다.
과기정통부는'신성장4.0 전략 ’23년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에 따라 연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통신방식 결정을 위하여 지난 9월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C-ITS 통신방식 결정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으로, 위원회에서는 양 통신 방식에 관한 국제동향, 기술 발전 동향, 기술 특성과 실증 결과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C-ITS 통신방식 결정 전문가 위원회 운영현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그간 공동으로 추진해온 LTE-V2X 실증결과(’22년 수행)와 LTE-V2X, WAVE 비교실증 결과(’23년 수행) 공개에 이어, 각 기술분야 전문가들의 발표와 이에 대한 현장 참석자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어 심도있고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C-ITS 통신방식 결정 전문가 위원회는 그간 검토해온 사항에 이번 공청회에 논의된 내용을 종합, 면밀히 검토하여 과기정통부에 단일방식을 제안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연내에 통신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는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되고 전후방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통신방식 결정에 앞서 산학연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 면서, “최근 전 세계가 C-ITS의 본격 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 실증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연내 통신 방식을 차질없이 결정하여, 향후 국내 C-ITS 생태계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