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지난 27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제주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는 팝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7월 운항이 재개된 제주-도쿄 나리타 간 직항노선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제주 관광 이미지를 재각인, 일본 여행객들의 관심을 제주로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도쿄 신주쿠에서 개최된 팝업 이벤트에서 도와 공사는 ‘제주로 미리 떠나는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자연·미식·액티비티·힐링, 그리고 K-컬처 등 5가지 테마를 통해 제주를 다각적으로 조명했다. 특히 제주 가이드북을 모티브로 행사장을 디자인, 방문객들에게 마치 제주를 여행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도와 공사는 일본 MZ세대로부터 인기몰이 중인 한류 전문 매체와 함께 제주 여행 토크쇼도 진행했다. 도쿄 코리아센터 한마당홀에서 개최된 이 행사는 한류 전문 웹미디어인 ‘JOAH(조아)’와 기획,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일본 젊은 세대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토크쇼는 실제 제주를 여행했던 JOAH 편집부원들의 생생한 여행 후기를 곁들인 최신 제주 여행 정보부터 실시간으로 참가자들의 온라인 질문을 받는 소통형 행사로 진행된 가운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이벤트 기간 도와 공사는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 일본여행업협회 등 주요 기업·기관을 방문해 제주-도쿄 직항노선을 이용한 일본인의 제주 방문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도 방문해 일본 내 한류 메카인 신오쿠보에서 한류마케팅 협력 방향도 협의했다.
이 외에도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와 함께 일본 대표 여행사와 비즈니스 간담회를 개최, 제주 여행의 최신 콘텐츠를 소개하고 신규 제주상품 기획을 제안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의 제주 유치를 위한 마케팅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일본 MZ세대에겐 제주 관광의 인지도를 높였으며, 일본 중장년층에겐 재방문의 계기를 제공하면서 신규 수요를 끌어 올렸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가 일본인들에게 다시금 매력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